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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
2004년에 개봉한 닉 카사베츠 감독의 영화 <노트북>은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가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이런 슬픈 이야기가 실화일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두 주인공은 누구보다 애틋하고 뜨겁게 서로를 사랑했기 때문에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의 첫 만남부터 인생이 끝나는 순간까지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 영화 <노트북>을 추천합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이야기하겠습니다. 영화는 한 할아버지나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있는 요양원으로 찾아 와 책을 읽어주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 책은 젊은 남자와 여자가 놀이공원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두 사람의 과거시절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주기 위해 책으로 만들어 매일 읽어줍니다. 할머니는 책의 이야기를 듣다가 기억이 돌아오지만 곧 다시 기억을 잃습니다. 두 사람은 17살의 나이에 놀이공원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노아(라이언 고슬링)가 앨리(레이첼 맥아담스)에게 첫 눈에 반해 데이트를 신청하고 두 사람은 자석처럼 서로에게 끌리면서 불타오르는 사랑을 경험합니다. 앨리는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졌고, 예쁜 외모까지 겸비한 완벽한 여자입니다. 또한 그녀는 부잣집의 딸로, 부모님의 엄격한 간섭으로 진학 할 대학까지 혼자서 마음대로 결정하지 못합니다. 앨리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자란 노아는 가난한 목재소의 아들로, 시골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앨리의 부모님은 노아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고, 가진 것이 없다고 여겼기 때문에 앨리와의 만남을 강하게 반대 하셨고 결국 앨리의 가족은 먼 곳으로 떠나게됩니다. 그렇게 헤어진 두 사람은 하루도 빠짐없이 서로를 생각했고 우연히라도 다시 만나기를 바랬지만, 우연히 만났을 때는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앨리는 새로운 사람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결혼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영원히 헤어질 것 같았지만 앨리가 결혼하기 전, 마지막으로 노아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였지만 앨리는 더욱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다시 약혼자에게 돌아갑니다. 약혼자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마침내 앨리는 노아에게 달려가 후회없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노아와 앨리의 미래 모습을 먼저 볼 수 있는 영화
영화 <노트북>은 첫 부분부터 두 주인공 노아와 앨리의 미래의 모습을 가장 먼저 볼 수 있습니다. 앨리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이고 노아는 그 곁을 지키는 젠틀한 할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영화 첫 장면에서 노아는 '나는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라고 독백을 하는 장면부터 시작하는데 관객들은 여기에서 노아가 한 사람만을 사랑했고 그녀와 평생을 함께 했구나라고 알 수 있습니다. 이후에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모습이 보이는데 그녀가 바로 노아가 사랑한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영화의 첫 부분에서 두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젊었을 적의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이 할머니는 왜 치매에 걸렸으며, 할아버지는 왜 이 책을 읽어주는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그래서 영화의 결론을 추측할 수 있지만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더욱 알고싶어집니다. 할아버지가 책을 읽어주면서 영화는 과거로 돌아가 두 사람의 모습을 차근차근 보여주는데, 눈부시도록 아름답고 불같이 뜨거웠던 사랑에 몰입해서 지켜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다시 영화는 첫 장면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할머니는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기억할 듯 말 듯 하는 모습이 관객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듭니다. 이야기가 끝나갈 무렵에 할머니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이야기라며 기억을 되살리고, 책을 읽어주던 할아버지에게 '노아'라고 외치면서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하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 할머니는 다시 기억을 잃고 혼란스러워합니다. 할아버지는 다가가지도 못하며 구석에서 울기만 하는데, 영화를 보는 관객도 함께 우는 장면입니다. 영화 <노트북>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그들의 짧은 인생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첫 부분에서 보이는 두 사람의 미래의 모습이 처음부터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주는 메시지
영화 <노트북은> 관객들에게 여러가지 생각할 메시지를 남깁니다. 앨리는 어떤 이유로, 언제부터 치매를 앓게 되었는지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런 과정이나 이유보다 두 사람의 사랑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노아와 앨리의 자녀들이 영화에 한 장면에 출연합니다. 분명 부모와 자식 사이의 애타는 관계도 표현할 수 있었지만 이 영화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자녀들은 10분 정도 잠깐 출연할 뿐, 다른 어떤 이야기도 남기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 영화가 더욱 더 두 사람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노아와 앨리가 서로 사랑했지만 서로 다른 환경으로 인해 헤어졌고, 수 년이 흐른 후에 다시 만나 자신들의 사랑이 진실이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랑하는 과정이 어릴적 철이 없던 사랑이 아닌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관객들에게 확실히 알게합니다. 이 작품은 두 사람의 인생을 통해 한 사람만을 진실로 사랑하고 죽는 순간까지 서로의 손을 놓지 않음을 보여주며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는 장면들을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노아와 엘리는 마지막 병원 침대에서 누워 사랑의 기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기억을 되돌리는 기적을 일으켰고, 앞으로도 자신들에게 사랑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믿으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성공한 인생이라 말합니다. 이 영화는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이 세상을 이겼음을 이야기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인생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