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2004년에 개봉한 마크 워터스 감독의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는 린제이 로한의 주인공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의 여학생들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극 중 케이디(린제이 로한)은 어릴적 동물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에서 자랐습니다. 가족 모두 자연에서 살아 온 만큼 케이디는 동물과 가까웠고 친구 관계도 단순했습니다. 이 후 고등학생이 된 후 케이디의 가족은 일리노이즈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 오게 되고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복잡한 관계를 그리며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케이디는 귀여운 외모에 밝은 웃음을 지닌 순수한 학생입니다. 그러나 학교의 학생들은 그런 케이디를 무시하며 친구로 맞이하지 않습니다. 그 중 케이디에게 먼저 말을 걸고 다가오는 친구가 있는데 케이디는 그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고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학교에는 퀸카로 불리는 세 명의 친구들이 있는데 케이디는 우연히 그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자신의 외모를 가꾸며 퀸카를 따라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말투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그들의 가치관과 모든 행동들을 그대로 흉내내며 본래 자신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닙니다. 케이디는 처음 자신에게 다가와 준 친구들은 멀리하고, 퀸카로 불리는 친구들과 더 가까이 지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모습의 케이디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남들을 따라하기만 하는 케이디

 

케이디는 그렇게 세 명의 퀸카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들을 흉내내기에 바쁩니다. 물론 케이디는 귀엽고 예쁜 외모와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어느새 학교의 퀸카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케이디는 아프리카에서 자라온 순수한 학생으로서, 나쁜 행동으로 물들지 않는 정직하고 반듯한 학생이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에서는 학교를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을 했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일도 없었고 이성과의 관계도 아무런 사건 사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수학을 좋아해서 다른 과목들도 물론이고 뛰어나게 수학을 잘했습니다. 전학을 온 후로 케이디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수학 수업을 열심히 듣게 되고 수학 경시대회도 준비하지만, 같은 수학 수업을 듣는 남학생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됩니다. 이후로 케이디는 수학을 잘 하지만 못하는 척을 하며 그 남학생과 친해지며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들을 거침없이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퀸카 친구들과 가까워지면서 어느새 한 친구를 질투하기 시작하며 복수를 꾸미게 됩니다. 이 때부터 케이디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또다른 퀸카가 되어 다른 친구들의 자리를 빼앗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멈추라고 말리지만 케이디는 끝까지 자신을 속이고 퀸카처럼 행동하고 말합니다. 이 영화의 첫 장면에서 볼 수 있었던 순수한 케이디는 어느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케이디는 친구의 우연한 사고로 인해 자신을 돌아보며, 후회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영화는 환경이 바뀌면서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흔들리는 모습을 잘 표현 하였으며, 이 후에 후회하고 자신을 돌이키는 모습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모든 과정들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우정과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수학 경시대회를 통한 자기 발견

 

케이디는 복잡한 친구들과의 관계, 좋아하는 남자 학생과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좋아하는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끈기를 보여줍니다. 첫 눈에 반한 남학생으로 인해 잠시 수학 점수가 떨어지고 예전만큼 수학을 공부하지 않았지만 결국엔 자신의 재능을 살리고 선생님의 응원과 격려고 케이디는 수학 경시대회에 출전합니다. 함께 공부했던 다른 학생들과 함께 팀전으로 경시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복잡한 상황에서도 케이디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어 박수를 받으며 학교로 돌아옵니다. 케이디는 수학을 포기하고 공부를 하지 못 할 여러가지 이유가 많이 있었지만 주변 친구들과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의 격려로 인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아무리 자신의 재능이 있더라도 포기할 상황이 생겼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엇이든지 끝까지 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능력이 있지만 결코 혼자 하기는 힘든 점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깨닫고 배웁니다. 케이디도 복잡한 친구 관계에서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을 통해 도움을 받고 모든 관계를 회복하였고, 수학 경시대회도 혼자 했으면 하지 못할 것을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고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케이디는 마침내 자신의 진짜 모습을 깨닫게 되고 본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마음 속에 숨어있던 퀸카가 되어보고 싶다는 욕망을 잠시 품었지만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진실된 친구에게 더욱 마음을 쏟아 시간을 보냅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다른 사람을 흉내내지 말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여 가족과 친구들을 더욱 사랑하며 자신의 재능을 잘 이끌어내도록 도와줍니다. 정체성의 혼란으로 고민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반응형